을왕리 맛집 혹은 네스트호텔 근처 맛집 동해막국수

 

네스트호텔 호캉스를 즐기며 인근 을왕리 맛집을 서치한 결과 새코롬한 것이 먹고싶어서 서해지만 동해막국수라는 엄청난 네이밍에 이끌려 찾아간 음식점이었습니다. 왜 서해까지 가서 해산물도 아니고 갑자기 막국수와 보쌈이라는 희귀한 조합을 먹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때그때 먹고싶은 것이 변하는 변덕쟁이의 마음대로였습니다. 네스트호텔에서 멀지 않으며 누구나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여름에 특히 끌리는 막국수니까요. 

 

주차장 사진은 없지만 주차공간이 앞에 꽤 잘 마련되어있었고 주말 저녁 손님은 많았지만 회전도 꽤 빨랐습니다. 주차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2021년 5월 기준의 가격표 참고만 바랍니다. 막국수와 그 친구들인데요. 수육과 메밀전 둘 다 먹고싶어 하나씩 시키고 메인인 막국수도 하나만 시켰습니다. 물막국수가 뭔가 더 원조인 것 같지만 비빔막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제가 시키고 싶은대로 시켰습니다. ㅎㅎㅎ

 

가격은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메밀전에 막국수만 먹음 관광지치고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수육 작은 것 메밀전 비빔막국수를 주문했는데 만약 다음에 다시 간다면 막국수 2개에 메밀전만 주문할 것 같습니다.

술을 마실 수 없어서 동동주를 먹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찹쌀생주도 궁금합니다. 다음에 간다면 꼭 저 조합으로 먹고싶네요~~

 

 

 

달달한 코다리무침과 함께 나온 수육이었습니다. 조금 달게 느껴졌는데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얇게 썰린 수육도 주문하자마자 거의 바로 서빙되서 회전이 빠른 주방에서 계속 준비하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고기는 네덜란드산이었습니다.

 

 

 

슴슴하니 맛이 괜찮았던 메밀전인데요. 김치가 함께 있는 부분이 맛있었습니다. 얇은 두께로 2장 부쳐져서 서빙됩니다. 막국수에 돌돌 말아서 싸먹으면 맛있습니다. 간이 거의 되지 않은 느낌이라 더 좋았습니다. 여기서 이것도 간간했다면 막국수와 함께 먹기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상차림 모습입니다. 딱 규칙이 있는지 서버분이 정갈하게 세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막국수! 다들 물막국수를 드시던데 비빔을 시켜보았습니다. 비빔파입니다. ㅎㅎㅎ 깨가 촤르르 김가루도 많이 올려져서 달달하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육수 듬뿍 물막국수는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이것도 역시 조금 달달했습니다. 그래서 메밀전과 궁합이 더 좋았습니다.

 

묘하게 슴슴하면서 매력적이었던 메밀전 생각이 납니다. 을왕리맛집 검색하면 항상 나오던데 매력이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네스트호텔 근처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해끝자락인 을왕리에서 갑작스럽게 동해막국수를 찾아 먹은 날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네스트호텔과 차로 10여분의 거리로 멀지 않아서 이동할 만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호텔에서 보통 룸서비스를 많이 먹는데 가격대가 조금 있고 메뉴가 한정적이다보니 새로운 식사를 하시고 싶은 분들은 들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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