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당뇨 임당 검사 후기 재검까지 받았어요

맘카페에서 글을 읽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어가 임당이라는 단어입니다. 임신성당뇨를 흔히 줄여서 임당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임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진행하는 검사입니다. 산모의 혈당수치가 임신 전과 다르게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에 다들 민감하게 관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임당검사는 재검사를 하게되면 산부인과에 약 3~4시간을 머물며 채혈검사를 해야해서 재검이 뜨지 않기를 바라는 산모들이 아주 많습니다. 임신 중에 특히 몸무게가 많이 늘었거나 예전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진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임당검사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아주 많습니다. 저 또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있었습니다.



임당검사 당일
공복 2시간 유지, 임당시약 먹기

임산부 임당검사 첫 검사날에는 이렇게 했습니다. 그 전 검사 시에 미리 임당시약을 받아갔고 산부인과에서 말씀하신대로 잘 지켰습니다. 2시간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않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물도 아예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산부인과 방문 1시간 전에 임당시약을 먹었습니다. 방문해서 정확히 1시간 후에 채혈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만약 임당검사 시약을 병원에서 먹는다면 1시간을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때문입니다. 한국인은 빨리빨리의 민족으로 효율성을 따져 보통의 병원에서 이렇게 안내해주시니 산모님들도 꼭 시간 맞춰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임당검사 시약 맛은 좀 그렇습니다

 

임당시약 약인데 무슨 맛을 따지는가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약자체를 마시고 구역질이 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도 실제로 마셔보니 별로 속이 좋지를 않았습니다. 마시고 구토하신 분들도 있다던데 저도 헛구역질이 나와서 참기 힘들었습니다. 레몬향이 나면서 달달한 맛이 나는 시약입니다. 한번에 마시는 것보다는 나눠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차갑게 먹는것이 좀 수월하게 들어갑니다. 이렇게 임당시약을 미리 마시고 가서 검사를 하였는데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재검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습니다. 일단 걱정이 앞섰습니다.

임산부 임당검사 재검 후기
8시간 이상 공복유지 후 채혈은 3~4번합니다
무조건 아침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임신성 당뇨 임당검사 재검은 이렇게 합니다. 기존보다 공복시간을 길게합니다. 적어도 8시간의 공복을 유지하여야 하기에 아침에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전날 밤 12시 이후부터 아침 병원에 방문할 때까지 공복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 오픈에 맞춰 채혈을 하는데 공복의 채혈을 재고나서 임당시약을 먹고 시간대별로 혈당을 점검합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먹은 시약의 두 배인 200g을 마셨습니다.

다행히도 임당 재검은 통과였습니다. 임신성 당뇨가 태아에게 좋지 않고 임신중독증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많은 임산부들이 걱정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산모들이 재검 시에 정상이 뜨는 경우가 많다고하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도 글을 남겨봅니다. 실제로 저도 임당검사 전에는 믹스커피 1잔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먹을 때마다 걱정되는 마음이 크고 마음 한 편 죄책감이 들기도하였습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당섭취는 유의해야하지만 지나치게 걱정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임신성당뇨 임당검사 후기와 재검 후기까지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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