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한과 손찹쌀약과 먹어봤습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화제가 크게 된 이후 엄청나게 기다려도 구하기 힘들다는 장인한과의 찹쌀손약과를 친구가 구해주었습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 입소문이 난 것인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약과라면 보통 제사를 지낼때나 명절에 주로 먹곤 하였지만 개인적으로 평소에는 그렇게 즐겨찾지 않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약과는 간식으로도 많이 사랑받는 한국의 전통 디저트였나봅니다.

귀하신 몸 오랫동안 기다려서 친구가 구해왔으니 기대감을 가지고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기도 전에 너무나 궁금하여 손이 갔습니다. 한 팩에 9개씩 포장되어 있었는데 사진 찍으면서 한 개를 빼앗겼습니다. 같이 사는 분께서 하나를 들고 가서 미리 맛보고 계셨습니다.

맛있게 드시더군요! 보통 약과는 조금 지나면 기름때문에 물리는데 느끼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다며 한 개 뚝딱 드셨습니다.

장인한과 과연 장인의 솜씨로 만든 약과인가 봅니다. 그냥 일반적인 약과인 찹쌀손약과와 호박을 이용해서 만드는 호박약과 또한 유명하다는데 이 대란이 끝나면 한 번 사먹어봐야겠습니다.

성분은 그리 특별한 것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특별한 맛을 내는 것이 전문성이겠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찹쌀을 20프로 함유하고있는데 국산입니다. 밀가루는 비록 바다를 건너왔지만 요즘 먹거리들의 특성은 글로벌함 아니겠습니까.

유통기한은 꽤 넉넉했습니다. 6월에 받은 선물인데 거의 6개월에 가깝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6개월이 되기도 전에 1주일이 되기도 전에 다 먹어치웠습니다.


손으로 들어보았을때 장인한과 약과는 윤기가 크게 느껴지고 딱 한 눈에 꾸덕한 식감을 보일것 같은 단단함도 보입니다. 사실 겉에 도는 윤기가 당성분이라 엄청 달 것 같지만 실상 먹어보면 기분좋은 은은한 단맛이라 물리지 않은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약과는 느끼하거나 너무 달거나 하는 밸런스를 잘 잡지 못해서 금방 손을 내려놓게 만들었는데 장인한과 약과는 좀 달랐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당기는 맛이랄까요.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모앙도 틀에서 잘 꺼내진 전형적인 약과의 모양입니다. 파지라고 불리는 부서진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고하는데 집에서 편안하게 드실 분들은 파지상품을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선물하실 분들께서는 온전한 모양의 장인한과 약과를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약과 위에 뿌려진 참깨가 은은한 고소한 맛을 주는데 이 또한 참 조화롭고 맛이 좋습니다.

찹쌀손약과로 탑을 한 번 쌓아봤는데요. 두께감도 꽤 되어서 한 두 개 먹고나면 배가 든든합니다. 간식으로 먹기 꽤 좋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의 조합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왠지 식혜나 수정과와 함께 먹어야할 것 같지만 커피와 함께해도 참 좋습니다.

약과의 달달함이 있으니 커피와 드시는 것을 추천하고싶습니다. 다시 또 먹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장인한과 찹쌀손약과 유명한 먹방유튜버가 맛있게 먹어서 더 화제가 되었다고하여 너무나 궁금했는데 발 빠른 친구 덕분에 편안하게 먹어볼 수 있어 참 운이 좋았습니다.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전통 디저트보다 외국 디저트를 훨씬 많이 먹는데 떡이나 한과 등 우리의 것들을 자주 찾고 또 소비해야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우리부터 열심히 소비해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사랑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사랑 받고 있을 수도 있지만요.

장인한과 찹쌀손약과를 찾는 분들에게 맛에 대해 참고하실 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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